요약 : 객체지향의 개념, 객체지향적 설계, 그리고 코드 작성에 대해 쉽고 빠르게 그리고 간단하게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다.
0. intro
사실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를 읽기 시작한지는 꽤 되었다. 인강에서 언급되는 일이 잦다보니 자연스레 관심이 가게 되어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면 급한 일이 생겨서 잠시 접어 뒀다 생각나면 혹은 여유가 생기면 다시 읽기를 반복하다 이번 년(2005년) 3월 5일 전부 읽을 수 있었다. 완독하고 나니 왜 강사님들이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에 대해 그렇게 언급하는지 알 수 있었다. 내 기준에서 이 책은 객체지향에 대한 정확한 개념과 추가로 객체지향적 프로그래밍 설계에 대해 입문하기 쉽도록 쓴 책으로 보인다.
1. 부제에 없는 키워드: 메시지
책의 부제에서는 역할, 책임, 협력 이라는 키워드를 보여주지만 이 책을 전부 읽었다면, 앞의 키워드 외에 추가적인 키워드 하나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메시지'이다. 역할, 책임, 협력은 도메인 모델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키워드이다. 도메인 모델의 각 객체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지에 따라 객체의 역할, 객체의 책임, 객체들 간의 협력이 정해질 수 있다.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메시지가 이 책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고 생각한다.
2. 객체지향 설계에 대한 개념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는 앞에서부터 쭉 읽어 후반까지 스토리라인이 이어지는 기술서이다. 앞부분은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의 스토리의 일부분을 인용하여 객체에 대한 개념을 잡아준다.(객체를 클래스와 동일시 하면 안된다 등등) 개인적으로 이 책의 진면모는 후반부의 6, 7 파트라고 생각한다.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들어주는 불안정한 기능과, 변화에 열려있지만 안정적인 구조에 대한 내용이다. 만약, 내가 프로그래밍을 시작하거나 혹은 국비지원 학원에 다니는 동안 이 책을 읽었다면 훨씬 좋은 코드를 짤 수 있고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며
이 책의 저자이신 조영호님의 다른 저서 "오브젝트"도 읽어봐야겠다. 원래는 오브젝트를 집필 하시다가 의도치 않게(?) 나오게 된 책이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라고 한다. 그렇다면 원래 쓰려고하셨던 책도 읽어보는 것이 인지상정. 만약 이 독후감을 읽어 보고 계신다면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한번쯤은 다른 사람의 리뷰가 아니라 스스로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느끼는 바가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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